2024년 파리올림픽이 폐막을 이틀 남겨두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8월 11일 새벽,
‘유력한 메달 후보’인 근대 5종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와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반
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우정을 쌓아 시간이 날 때마다 만나는 ‘절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의 메달이 결정되는 시간도 비슷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인식이 높았던 육상의 높이뛰기와 근대 5종 경기,
이제는 우상혁 선수와 전웅태 선수가 그 인식과 개념을 많이 바꾸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나섭니다
우상혁은 긍정적인 성격과 강한 의지를 가진 선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경기 중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상혁은 도쿄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올림픽 육상 한국 트랙&필드 최고인 4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얼마나 두꺼운 벽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계속 두드렸고, 제 동메달이 아니라 대한민국 근대 5종의 동메달이라 생각해서 너무 값집니다. 대한민국 근대 5종은 이제 시작입니다" (전웅태 선수가 동메달 획득 후 인터뷰 한 내용임)
전웅태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10분 (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근대 5종 (펜싱, 수영, 승마, 사격, 그리고 크로스컨트리 러닝을 포함하는 복합 스포츠)에 출전합니다.
근대5종 경기는 고도의 체력과 정신 집중이 요구됩니다.
전웅태는 한국 근대 5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남자 개인전 마지막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펼치고, 레이저 런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로 근대 5종 남자 개인전 최종 순위가
확정됩니다.
전웅태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올림픽 근대 5종에서 한국 선수로 처음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들 모두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으며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에 처음 만났으며, 이후 종목을 초월한 우정을 쌓아 왔습니다.
우상혁은 “자주 연락하고, 시간이 맞을 때마다 만나는 사이”라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꼭 같이 메달 따서 기념사진 찍자"라고 서로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둘의 바람이 이뤄지면 전웅태는 한국 근대 5종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선수가 되고,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한국 높이뛰기와 근대 5종 경기의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앞으로 두 선수의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며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