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운동을 안 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운동을 안 한 탓’이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겨서 동작이 잘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한 발로 서서 균형잡기’ 입니다.
한 발 서기 운동은 간단하지만 우리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운동이며 특히, 뇌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0초 이상 한 발로 서지 못하는 것은 뇌 질환, 특히 치매나 뇌졸중과 같은 위험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간단한 테스트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그 효과와 개선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론
1.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보세요?
◇ 한 발로 20초 못 버티면 … 무증상 뇌졸중·뇌경색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일본 교토대학 연구에 따르면, 한 발로 20초 이상 서있지 못하는 사람은 뇌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약 1300명의 사람에게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채로 60초간 버티게 한 후 자기공명영상(MRI)
으로 뇌를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뇌 병변이 두 개 이상 발견된 사람의 34.5%가 20초 이상 버티지 못했고, 뇌 병변이 하나만 관찰된
사람 중 20초를 버티지 못한 사람의 비율은 이보다 낮은 16%였습니다.
연구팀이 참여자의 뇌에서 확인한 뇌 병변의 질환으로는 무증상 뇌졸중, 열공성 뇌경색,치매, 파킨슨병 등이
꼽혔습니다.
열공성 뇌경색은 뇌의 미세 혈관이 막히는 질환으로 뒤늦게 뇌졸중이나 치매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균형 감각이 저하된 사람은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손가락 두드리기 10초 30회 미만이면 .... 운동 필요한 경고 신호 !
손가락을 움직이는 동작으로 신체 능력을 가늠해볼 수도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433명에게 검지로 측정판을 1분간 두드리게 했더니, 손가락을
느리게 움직인 집단은 빨리 움직인 집단보다 낙상·조기사망 위험이 2.2배 컸다고 밝혔습니다.
손가락 움직임에는 뇌·근육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손가락 두드리기 횟수가 10초에 30회 미만이라면, 몸의 기능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루에 30분이라도 주 5회 이상 하는 게 좋습니다.
2. 한 발 서기 운동, 뇌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균형 훈련
한 발 서기는 신체의 균형 감각을 테스트하는 운동입니다. 균형 감각이 좋을수록 신경계와 근육의 협력이
원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균형 감각이 감소하는데, 이를 유지하는 것은 넘어짐 사고
예방뿐 아니라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도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한 발 서기 운동은 몸의 균형뿐만 아니라 뇌의 혈류 흐름을 개선시켜 기억력, 집중력 등의 인지 기능을 향상 시킵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3. 개선 방안
- 규칙적인 운동: 균형 운동은 매일 5~10분씩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발 서기 운동을 매일 반복하면 점차 시간이 늘어나고, 신경계의 활성화도 촉진됩니다.
- 보조 기구 활용: 보조 기구는 뇌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 퍼즐 및 게임: 스도쿠, 크로스워드 퍼즐, 숫자 퍼즐과 같은 두뇌 훈련 게임은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앱: lumosity(https://www.lumosity.com/ko/)와 같은 앱은 인지 능력을 훈련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문제를 제공합니다.
- 기억력 카드: 플래시 카드나 기억력 카드 게임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벽이나 가구를 붙잡고 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균형 감각이 향상될수록 천천히 도움 없이 서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 다양한 운동 병행:신체 운동과 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두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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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소 운동: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중에 뇌의 혈류가 증가하면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 균형 운동: 요가나 태극권 같은 균형 운동은 신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뇌의 공간 인식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운동은 정신 집중력을 필요로 하여 인지 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힘 운동: 근력 훈련은 뇌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특히, 근육의 활동은 뇌에 신경 성장 인자를 방출하여 인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결론
규칙적인 균형 운동은 뇌 기능을 유지하고, 치매와 같은 위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만약 20초 이상 한 발 서기가 어렵다면, 이는 신체뿐만 아니라 뇌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곧 건강한 뇌와 직결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매일 간단한 습관을 통해 나의 뇌 건강을 지키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