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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가볼 만한 곳…‘공간의 재활용이 이렇게?~’ 여행지 3곳"

by 건.웰 OK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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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가진 여행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과거의 건축물이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한 이들 장소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

합니다. 이제, 9월의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공간의 재활용’을 주제로 한 3곳을 살펴보겠습니다.

 

낭만적인 산골 학교, 평창무이예술관(강원 평창)

 

1999년 폐교한 무이초등학교는 3명의 예술가들이 만나 2001년 평창무이예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기존 학교 틀을 그대로 살린 채 학교 운동장은 조각공원으로, 교실은 전시실로 꾸몄습니다. 나무 복도바닥,

칠판, 풍금 등 무이초등학교 흔적이 곳곳에 남아 옛 시골 학교 정취를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으며,

획 전시를 감상하고 화덕 피자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층 규모 갤러리 카페도 갖췄는데 예술관 전경을 감상하며 먹는 봉평 감자 피자맛도 유명합니다.

무이예술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실내 전시관은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요일은 휴관이나 공휴일, 성수기, 평창효석문화제 기간은 예외다. 입장료는 5세 이상부터 64세까지 5000원, 65세 이상 4000원이고 야간 입장(오후 6시 이후)은 무료입니다.

평창효석문화제(2024년 9월 6~15일)까지 열려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2023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발왕산 천년주목숲길까지 여행을 이어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문의 :
평창무이예술관 033) 335-4118

상상력 놀이터,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코치빌더

 

충주의 오대호아트팩토리는 쓸모없는 물건을 뜻하는 ‘정크(junk)’를 예술로 승화시킨 정크아트 작품이 자그마한 폐교를 가득 채운 공간으로, 철과 플라스틱, 나무 등 버려진 재료에 기계공학적 기술과 상상력을 입혀

작품을 탄생시킨 움직이는 요소를 넣은 키네틱아트(kinetic art)도 선보여 작품을 만져보는 것도 가능하며,

아트바이크를 타고 드넓은 운동장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후기 대표 하항(하천 연안에 발달된 항구)이었던 충주 목계나루 근처에는 담배창고였던 공간이

코치빌더라는 카페로 변신, ‘코치빌더(Coach builder)’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독창적인 신차를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이곳에 전시된 올드카와 클래식카 역시 주인장의 취향을 반영, 개성적으로 복원하기도 합니다.

벽면과 천장에는 차 계기반, 변속기, 휠 등 차량의 부품을 세심하게 분해해 실내장식 소품으로 활용했습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현대자동차 1세대 그랜저와 기아 콩코드 등 지금은 보기 힘든 반가운 모델도 만날 수

있으며 , 코치빌더는 빵 맛집으로 입소문 난 곳입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360도 돔 스크린으로 별자리를 관람하고, 낮엔 태양, 밤엔 달과 행성,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든 중앙탑사적공원&탄금호무지개길은

통일신라시대 충주 탑평리 칠 층 석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밤이면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의 :
오대호아트팩토리 043) 844-0741
코치빌더 070) 8894-0212

 

 

역사와 치유가 어우러진 문화 공간, 거창근대의료박물관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지닌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은 1954년에 지어진 옛 자생의원으로 거창지역 최초의

근대병원입니다. 

 2013년에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은 후 2016년에 거창근대의료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현재 의료전시관이 된 병원동은 당시의 처치실, 수술실, X선실 등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생김새가 낯선 옛 수술기구들과 의료시설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의사가 거주했던 주택동에는 그 시절에 사용했던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때때로 박물관의

앞마당은 삶을 위로하는 힐링 콘서트의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거창전통시장은 거창근대의료박물관에서 도보 3분 거리로 가깝고, 매달 끝자리가 1과 6으로 끝나는 날 전통 오일장이 열립니다.

거창창포원은 사계절 내내 다른 테마로 꽃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이고,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의 Y자형 출렁다리는 우두산 협곡의 600m 상공에서 깎아지른 절벽 사이를 세 방향으로 연결한 빨간색 산악 보도교로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제 9월의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공간의 재활용’을 주제로 한 3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과거의 흔적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변형하여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우리가 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9월, 새로운 시각으로 재활용된 공간들을 경험하며, 더욱 의미 있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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